[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이면서 증권가 목표주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2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2일 오전 10시2분 한국가스공사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16%(2500원)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89%(1200원) 높아진 4만26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배당 재개 기대감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도 기존 3만7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3.6% 높인 4만7천 원으로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미수금 금융비용 증가 등에도 영역이익 개선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가스요금 인상효과 본격 반영 등으로 2024년 별도 순이익 흑자를 보이며 3년 만에 배당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898억 원, 영업이익 4657억 원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7.1% 늘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