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SG닷컴의 특화 배송서비스 ‘신세계유니버스 쓱배송클럽(쓱배송클럽)’이 소비자의 호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8월1일부터 7일까지 쓱배송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직전 주와 비교해 3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 11일 SSG닷컴에 따르면 그로서리 특화 배송서비스 '신세계유니버스 쓱배송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8월 초 대폭 늘었다. |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1위인 쿠팡이 멤버십(와우) 회원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 가운데 구독료 부담을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SSG닷컴은 쓱배송클럽 가입 3명 가운데 1명이 1개월 이상 구매이력이 없는 고객인 점을 보면 미이용 고객이 다시 유입된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과 비교해 20~30대 비중이 15%포인트 높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SSG닷컴은 쓱배송클럽과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올해 말까지 1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연회비가 없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SSG닷컴은 쓱배송클럽 가입자에게는 장보기 지원금 1만5천 원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자에게는 SSG머니 1만 원을 지급한다.
쓱배송클럽은 SSG닷컴의 그로서리(신선식품) 특화멤버십으로 7월15일 출시됐다.
SSG닷컴은 쓱배송클럽 주요 혜택으로 무료배송 기준 완화를 내세웠다.
쓱배송클럽 회원들은 쓱배송과 새벽배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3장을 받을 수 있다. 최저주문금액은 1만4900원이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매월 3회에서 6회 사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실제 연회비 없이 필요한 혜택이 모여있는 쓱배송클럽이 우수한 가성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