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530만 원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게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45% 오른 853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58% 상승한 374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4.15% 오른 71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89%), 도지코인(5.71%), 에이다(3.17%), 트론(0.5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71%), 유에스디코인(-0.71%), 리플(-0.9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다시 10만 달러까지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6만 달러를 넘기는 등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5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8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낮추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친가상화폐 정책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더해지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연구기업 트랜스폼 벤처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터핀은 코인데스크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새로운 매수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