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이사회를 열고 PET필름 사업을 분할해 SK마이크로웍스와 설립할 예정인 합작법인에 현물 출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합작법인 지분취득 일자는 12월30일로 지분가치는 1296억 원이다.
▲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는 8일 각사의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현물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
합작법인 지분율은 SK마이크로웍스가 82%,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로, 양사는 주주간 계약에 따라 동반매도청구권을 가진다.
SK마이크로웍스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2022년 12월 SKC 산업소재 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됐다.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합작법인 설립은 각사가 산업용 필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각사는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출자할 예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필름 생산 설비 등의 유형자산을 현물 출자한다.
이를 통해 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소와 2차전지, 친환경 솔루션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