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주요 고용지표 가운데 하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일(현지시각) 나오기까지 증시는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 방어’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를 비롯한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텔레콤과 KT, 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 CJ제일제당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증시가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를 눈앞에 두고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고용시장 주요 지표로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나증권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는 24만5천 건으로 이전 수치(7월21~27일) 24만9천 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고용 시장 둔화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에서 경기 방어주가 주목을 받은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경제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 주목받는다.
하나증권은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경기 방어주와 유틸리티주가 11개 업종 가운데 상위 수익권에 올랐다”며 “통신·음식료·유통 업종 등의 경기 방어주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