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블루오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취소 피해 규모, 9만 개 계좌 6300억으로 집계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8-07 20:2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주식의 주간거래 중계 업체의 서비스를 무단 중단으로 6300억 원의 환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거래 취소를 하면서 약 9만 개가량 투자자 계좌로 6300억 원이 환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블루오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취소 피해 규모, 9만 개 계좌 6300억으로 집계
▲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 일괄 취소 조치로 환원된 금액이 63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미국 주식 시장은 통상 우리 시각으로 오후 10시30분에 개장된다. 미국 블루오션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간거래'(한국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증권사 19곳과 계약을 맺고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블루오션은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자 오후 4시40분(국내 시각)쯤 국내 증권사들을 상대로 거래체결시스템을 멈추고 같은 날 오후 2시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를 일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블루오션의 일방적 조치로 일부 투자자들은 주간거래에 따른 손실과 이익이 모두 말소 처리되고 원하는 때 거래를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블루오션은 6일 휴장 이후 다음날인 7일 29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에 대해서만 거래를 재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블루오션의 거래시스템이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처리한도를 초과해 장애가 발생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됐다. 아직까지 추가 종목의 거래 재개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증권사들은 거래 취소 이후 현지 브로커와 블루오션의 확인을 거쳐 취소된 거래를 선별하고 투자자별 증거금을 재계산하는 등 계좌를 원상 복귀한 뒤 주문접수를 재개했다.

다만 주문접수 시점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는 현지 대체거래시스템의 시스템 오류에 따른 일방적 거래 취소로 발생된 것으로 국내 증권사의 귀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증권사와 투자자 사이 자율 조정을 추진하는 등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경실련 "문재인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값 2배 올라, 이재명정부 집값 안정에 적극 나서야"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메가와트 규모
[기후경쟁력포럼] (5) 햇빛연금 말고 '바람연금'도 있다, 해상풍력 차세대 동력원 기..
코레일 경영평가 4년 만에 보통 수준 회복, 한문희 '요금 인상' '안전 강화' 과제 여전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차익실현 리스크' 해소,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관련 부서 구조조정 추진, 1년 반 만에 4차례 감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수혜
홍콩 CLSA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한국 소버린AI와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국힘 '혁신위' 구성도 실패할 듯, '8월 전당대회'까지 세월만 보내나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출고가 44만9900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