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CGV 주식과 관련해 관객 수 증가 전망과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에 근거해 매수의견을 새로 제시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은 CJCGV가 LCK 경기장인 롤파크에 조성한 '팝콘팩토리 롤파크 빌지워터점'. < CJCGV >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5일 CJCGV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CJCGV 주가는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리드타임(제작 완료 후 개봉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며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2024년 1억3천만 명, 2025년 1억3200만 명 등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극장 사업은 국내보다 극장 침투율이 낮아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국내 1인당 연간 평균 극장 관람 횟수는 약 4회로 연간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약 2억 명이었다.
반면 CJCGV이 진출한 해외 시장의 1인당 연간 평균 극장 관람 횟수는 약 1회로 앞으로 늘어날 여지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다양화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CJCGV는 유명 아티스트 콘서트와 팬미팅, 야구 중계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극장산업의 고정비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CJCGV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7억 원, 영업이익 11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26.8% 늘어나는 것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025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CJCGV는 이자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보다 지배주주순이익이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CJCGV의 추정 지배주주순이익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419억 원, 18억 원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