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철광석 수요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중국 철광석 수요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팬오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5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팬오션 주가는 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중국 철광석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적정 주가순자산배수(Target P/B)를 기존 0.67배에서 0.60배로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철광석 재고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팬오션은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배 연구원은 “벌크선의 공급 증가율은 2024년, 2025년 제한적이기 때문에 발틱운임지수(BDI)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팬오션은 현재 다소 보수적으로 단기 용선 운용을 하고 있어 벌크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배 연구원은 “수에즈 사태에 따른 탱커, 컨테이너 호실적도 최소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35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8.1% 늘어났다.
배 연구원은 “벌크, 탱커, 컨테이너 모든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으로 호실적을 내며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를 16%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