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 관계자와 인도네시아전력공사 방문단이 7월31일 전남 나주 한전KDN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DN> |
[비즈니스포스트] 한전KDN이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에 최신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했다.
한전KDN은 7월31일 전남 나주 본사를 방문한 인도네시아전력공사 관계자들에게 에너지ICT 신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방문과 시연 등을 통해 양 기관의 사업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전력공사는 전력ICT 운영 기술의 개선을 통해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KDN에 솔루션 시연 및 실제 현장 견학을 요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방문 일정은 7월28일부터 5박6일이다.
한전KDN 관계자와 인도네시아전력공사 방문단은 7월28일 제주시 구좌읍의 스마트그리드 홍보관(CFI 에너지미래관) 견학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의 서제주 HVDC(고전압 직류송전)망 현황 및 운영시스템 시연, 한전KDN 제주사업처 GIS 시스템 현장 적용 현황 견학, UFMS(지중설비 관리 솔루션) 기술 시연, ADMS(배전망 관리시스템) 운영 배전센터 방문 등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7월31일에는 한전KDN 본사 1층에 있는 홍보관 견학을 통해 한전KDN의 역사와 한국의 전력계통을 소개받았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한 뒤 한전KDN 교육관에서 실제 솔루션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 사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력 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며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사업뿐 아니라 향후 추진하게 될 많은 사업에 적극적 협력과 참여로 인도네시아 전력산업 발전의 초석을 만드는 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인도네시아 왐푸 및 땅가무스 지역에 발전소 원격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2년에 인도네시아전력공사로부터 전력ICT 사업 참여 및 제안을 요청받았다.
2023년 인도네시아 중부발전 찌레본2 화력발전소 모니터링 사업을 수주했으며 앞으로의 인도네시아와 전력 협력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