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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쉬인 판매한 아동제품서 기준치 290배 유해물질, 서울시 검증 확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8-01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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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온라인 직접구매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튜브 및 비치볼 등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를 290배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튜브, 물안경, 수영복, 비치볼 등 25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알리 쉬인 판매한 아동제품서 기준치 290배 유해물질, 서울시 검증 확대
▲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튜브(사진)에서 발암가능물질로 꼽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를 훌쩍 넘겨 검출됐다. <서울시>

어린이용 튜브의 경우 조사대상 3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각각 290배, 219배 가량 나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제품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넣는 화학첨가물로 정자수 감소와 불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가운데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꼽힌다.

나머지 1개 제품의 튜브 공기주입구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4배 넘게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리적 실험에서도 3개 제품 모두 튜브 본체 두께가 국내 기준치보다 얇았다.

어린이용 비치볼도 공기주입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00배 이상 검출됐으며 본체에서는 납과 카드뮴도 기준치보다 각각 9배, 2.7배 넘게 나왔다.

어린이의 피부에 직접 닿게 되는 수영복 2종류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큐텐 등 해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검사대상도 어린이 제품을 넘어 생활용품, 화장품류 등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들로 확대해 시민 안전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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