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매출원가와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난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83억1200만 원, 영업이익 185억42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1% 감소했다.
▲ 유한양행이 2분기 매출원가와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5146억2700만 원, 영업이익 157억31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5% 줄었다.
유한양행 2분기 매출원가는 3651억1300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4% 늘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용도 534억5700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9.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의약품사업 매출은 3390억8600만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1.8% 줄었다.
처방 의약품 매출은 2867억2100만 원,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523억6500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처방 의약품 매출은 2.8% 줄었지만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4.2% 늘었다.
2분기 생활건강사업 매출은 752억2천만 원, 해외사업 매출은 971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5%, 32.9% 늘었다. 라이선스 수익은 5억5500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9.8% 줄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