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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 "티메프 사태 PG사 손실 부담 불가피, 가맹점 위험관리 책임 있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7-30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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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가맹점 위험관리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결제 대금이 가맹점으로 이동하는 정산 주기와 가맹점이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하는 기간 사이에 발생한 차이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DS투자 "티메프 사태 PG사 손실 부담 불가피, 가맹점 위험관리 책임 있어"
▲ DS투자증권은 30일 티메프 사태에서 PG사가 일부 손실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카드 결제는 고객이 결제한 결제 대금을 1달 뒤 카드사에 납부한다. 이때 카드사는 PG사 신용에 기반을 두고 결제 대금을 먼저 정산한 뒤 PG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전달한다. 

가맹점에 결제 대금이 전달되기까지는 2~3일 안에 완료된다. 하지만 가맹점이 입점 판매자(셀러)에게 판매대금을 정산하기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린다.

나 연구원은 “판매자에게 대금이 도달하기까지 정산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어지며 비금융사업자가 결제 및 판매대금을 관리해 대금을 유용할 여지가 있었다”며 “앞으로 규제도 신뢰성 있는 기관에 정산 대금 예치를 맡기는 에스크로 의무화 및 정산 주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PG사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잡고 있다고 관측된다. 

나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PG사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결제 과정에서 PG사가 얻는 수수료에 가맹점 위험 관리 역할도 포함돼 있다는 해석으로 보인다”며 “구상권 청구로 대금을 회수하기 전까지 PG사가 일부 손실을 부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바라본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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