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결제 대금이 가맹점으로 이동하는 정산 주기와 가맹점이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하는 기간 사이에 발생한 차이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 ▲ DS투자증권은 30일 티메프 사태에서 PG사가 일부 손실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용카드 결제는 고객이 결제한 결제 대금을 1달 뒤 카드사에 납부한다. 이때 카드사는 PG사 신용에 기반을 두고 결제 대금을 먼저 정산한 뒤 PG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전달한다.
가맹점에 결제 대금이 전달되기까지는 2~3일 안에 완료된다. 하지만 가맹점이 입점 판매자(셀러)에게 판매대금을 정산하기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린다.
나 연구원은 “판매자에게 대금이 도달하기까지 정산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어지며 비금융사업자가 결제 및 판매대금을 관리해 대금을 유용할 여지가 있었다”며 “앞으로 규제도 신뢰성 있는 기관에 정산 대금 예치를 맡기는 에스크로 의무화 및 정산 주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PG사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잡고 있다고 관측된다.
나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PG사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결제 과정에서 PG사가 얻는 수수료에 가맹점 위험 관리 역할도 포함돼 있다는 해석으로 보인다”며 “구상권 청구로 대금을 회수하기 전까지 PG사가 일부 손실을 부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바라본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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