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98%),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바이오로직스(2.73%), 현대차(4.93%), 삼성전자우(0.31%), 기아(1.43%), 셀트리온(4.50%), KB금융(3.3%), 신한지주(4.66%) 등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지주는 이날 POSCO홀딩스(1.82%)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자리에 올랐다. 2분기 호실적에 더해 그룹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행 목표와 추진 방안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0.93%)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0.79%) 주가는 소폭 내렸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종목 위주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반등했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시연 행사도 주가에 긍정적 흐름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종 주가도 한국항공우주(6.85%)가 이날 2분기 영업이익 743억 원을 발표해 시장 기대치(523억 원)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4%), 한화시스템(2.35%), 현대로템(4.61%), LIG넥스원(3.3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Aramco) 등을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한국가스공사(13.22%), 포스코인터내셔널(4.00%), 동양철관(9.72%) 등의 주가가 큰 폭 올랐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바이오업종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한올바이오파마(5.35%) 주가는 늘어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는 12월부터 3공장이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종근당(3.42%)은 목표주가가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아지자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28%), 중형주(1.03%), 소형주(1.03%) 주가 골고루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80%)과 기계(-0.23%) 주가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전기가스(3.17%), 의약품(2.92%), 운수장비(2.63%), 증권(2.53%), 금융업(1.80%), 유통업(1.62%), 화학(1.31%), 건설업(1.3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자동차, 방산, 금융주 등 지난 주 호실적을 내놓은 업종 위주로 상승하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하는 순환매 분위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10.43포틴트(1.31%) 오른 807.9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