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북한에 오물풍선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현안과 한미동맹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사진을 찍고있다. <국방부> |
신 장관은 양자회담에서 최근 반복되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군사협력에 관련해 무기 거래와 기술 이전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데 일치한 시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이밖에도 △한미 한반도 핵 억제 및 핵 작전 지침 △한미동맹 국방비전 이행 △유엔사령부와 협력 확대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 등을 논의했다.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한미동맹 발전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