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의 좀비 아포칼립스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냉랭한 반응을 얻고 있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게임 장르로, 반복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 핵심 콘텐츠다.
▲ 오는 31일까지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는 NHN의 좀비 아포칼립스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이미지. |
26일 NHN이 실시하고 있는 2차 CBT 이용자 반응을 종합하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적화와 조작감, 그래픽이 아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1차에 이어 2차 CBT도 모바일 버전으로 테스트가 실시됐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PC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7월18일 미디어 시연회를 제외하고 PC 버전이 공개되지 않았다.
NHN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플레이 방식이나 성능 측면에서 제약이 더 많은 모바일 환경의 최적화를 우선하고 있다”며 “모바일 이용자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다면 PC에서도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바일 최적화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들은 화면 끊김이나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 발열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조작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게임 설계와 모바일 인터페이스(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화면 설계)가 잘 맞물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다수의 좀비가 적으로 등장하며 전투 빈도가 높다. 그러나 현재 인터페이스는 전투 수행을 위해 많은 버튼 조작을 요구하고 있어 사용자 피로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최신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그래픽이 아쉽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NHN은 이번 테스트에서 새로운 콘텐츠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아직 이 콘텐츠를 체험해보지 못한 만큼, 추후 반응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CBT는 31일까지 진행된다. NHN은 테스트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 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