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폴란드 K2전차 수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로템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67.7% 늘었다.
▲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
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방산사업인 디펜스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9% 늘어 88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철도사업인 레일솔루션 매출은 12% 줄어 6678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플랜트 사업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7% 늘어 292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8조99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조4912억 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수주잔고는 2분기 기준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5조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고, 레일솔루션 부문이 13조3196억 원으로 33% 늘었다. 에코플랜트는 6586억 원으로 2% 늘었다.
회사 측은 “폴란드 수출 K-2 전차 인도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