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606억으로 64.6% 감소, 정제마진 하락 영향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7-26 10:4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 9조5708억 원, 영업이익 1606억 원, 순손실 213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606억으로 64.6% 감소, 정제마진 하락 영향
▲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의 적자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6% 줄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4% 늘고 영업이익은 64.6% 줄었다. 순손실은 5% 감소했다.

에쓰오일 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표시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이 적자를 냈음에도 석유화학 부문이 이익을 개선하고 윤활부문이 견조한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매출 7조4514억 원, 영업손실 950억 원을 냈다.

회사 측은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돼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였다”며 “두바이유 가격은 4월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돼 하단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3085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아로마틱(방향족)은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이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설비 정기보수가 집중돼 개선됐다”며 “올레핀의 경우,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설비 정기 보수와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으로 시황이 지지된 반면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과 수요 부진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윤활부문은 매출 8109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그룹2 제품군 수요로 시황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울산공장에 석유화학 설비를 투자하는 샤힌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부지지정 공사 공정률은 94.9%, 설계·조달·시공(EPC) 공정률은 30.9%이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