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에 증권업계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24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4일 오전 10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은 전날보다 6.65%(2만3천 원) 오른 3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17%(1만1천 원) 높아진 35만7천 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37만4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천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 북미 매출과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직 호황을 즐길 때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도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41만~45만 원대로 높여 잡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69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증가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