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한 시점에서 2차전지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대안 후보 출마가 현실화하면 전기차에 부정적 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산이 낮아질 수 있다”며 “이는 2차전지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업종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현재 미국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후보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 사상 첫 흑인 여성 연방 상인의원이며 대선에 도전하면 사상 첫 흑인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와 비교해 젊고(59세)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다.
또 미국 유색인종 지지율을 흡수할 수 있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는 포스코퓨처엠을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기업 가운데 2024년 2분기 실적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이쿼녹스 EV’와 기아 ‘EV3’ 등이 우수한 스펙과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판매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2차전지주 투자심리가 반등하면 과거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포스코퓨처엠에 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