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엔비디아 테슬라 5% 안팎 강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7-23 08:2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해주로 여겨진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91포인트(0.32%) 높아진 4만415.4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엔비디아 테슬라 5% 안팎 강세
▲ 22일 현지시각 뉴욕증시가 기술주와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41포인트(1.08%) 상승한 5564.4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80.63포인트(1.58%) 오른 1만8007.5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전망된 기술주와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커졌다.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다고 발표했고 모닝컨설트는 1%포인트, CBS는 3%포인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를 전망했다. 이에 최근 이어져 왔던 트럼프 수혜주에 관한 집중이 완화하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 

기술주와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4.00% 큰 폭 뛰었다. 

엔비디아(4.76%) 주가는 중국을 겨냥한 AI(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올랐다. TSMC(2.16%), ASML(5.13%), 브로드컴(2.36%), AMD(2.83%), 퀄컴(4.70%), 마이크론(0.89%) 주가도 상승했다. 

온세미컨덕터(6.62%) 주가는 폴크스바겐의 차량용반도체 공급업체로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1.33%), 알파벳(2.21%), 메타(2.23%) 주가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반면 애플(-0.16%)은 기술주 강세에도 오바마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애플 주식을 매각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마존(-0.32%)도 제프 베이조스 창업주가 7월 초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겠다고 발표한 뒤 작업을 진행해고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소폭 빠졌다. 

테슬라(5.15%) 주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2025년 내부용으로, 2026년부터 외부용으로 대량 생산하겠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다. 캐나다에서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리비안(2.81%) 주가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높다는 전망에 올랐고 니오(5.15%), 샤오펑(6.51%), 리오토(4.18%) 등 전기차 관련 종목 주가가 올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13.46%) 주가는 보안 문제 발생 영향에 급락이 이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팅사이트에서 트럼프 당선 확률은 70%대에서 60%대로 낮아지고 해리스 당선 확률은 10%대에서 30%대로 크게 상승했다”며 “미국 대선 후보들 사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대선에 민감한 장세에 돌입했으나 주가의 큰 줄기를 결정하는 것은 경기와 기업실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