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4년 6월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반환지시를 잊었다는 진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재형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백을 두고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반환하라는 지시를 했는데 행정관이 깜빡 잊고 돌려주지 않았다는 진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5%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15.3%로 조사됐다. 두 의견의 차이는 62.2%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1%로 ‘신뢰한다’는 응답 38.3%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이념성향에서 살펴보아도 진보, 중도, 보수할 것 없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월19일부터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3.6%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