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글로벌 설문 결과 금융권 장기 우려 대상 1위 '지정학적 불안', 2위는 기후변화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22 10:3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설문 결과 금융권 장기 우려 대상 1위 '지정학적 불안', 2위는 기후변화
▲ 2일(현지시각)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대형 허리케인 '베릴'에 초토화된 카리브해 도서국가 바베이도스 항구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국부펀드들과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우려 대상으로 지목한 것이 지정학적 불안이고 그 다음이 기후변화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글로벌 금융기관 인베스코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금융권은 현재 지정학적 불안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베스코 설문조사 대상에는 각국 국부펀드 83곳과 중앙은행 53개가 포함됐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을 모두 합치면 약 22조 달러(약 3경555조 원)에 달한다.

국부펀드와 중앙은행들이 지정학적 불안 가장 큰 문제로 꼽은 이유에는 미·중 무역분쟁, 우크라이나 전쟁, 올해 세계 주요국들이 치르는 선거 등이 있었다.

로드 링그로우 인베스코 공식기관 부서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그야말로 선거의 해”라며 “그 영향에 지정학적 문제가 단기, 장기 전망 측면에서 모두 인플레이션을 제치고 가장 큰 우려 대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항목 별로 설문 참여 기관이 우려 대상으로 보는지 아닌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정학적 불안은 설문 참여 기관 가운데 83%가 단기 전망에서 우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은 기관들이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73%가 단기 우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한 인플레이션이었다.

10년 장기 전망 설문에서는 지정학적 위기가 1위, 기후변화가 2위를 차지했다.

링그로우 대표는 “기후 대응 문제는 이제 금융권에서 메인스트림에 포함됐다”며 “국부펀드와 중앙은행들은 투자 프로세스에서 기후 문제를 살펴보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본을 할당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