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일본 정부가 요구한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는 라인야후가 주체가 돼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우리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보통신(IT)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보안 시스템 강화 등에서 정부가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보안 강화 문제는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개인정보보 보안강화는 라인야후가 주체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 문제는 구조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결정하고, 현지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라인야후가 데이터와 네트워크 관리를 위탁한 네이버 클라우드의 보안유지를 맡은 제3업체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침투하는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라인 메신저 이용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안의 본질 상 라인야후가 주체가 돼 우선 해결해야 할 일임을 정부에 설명했고, 보안 협력 측면에서 네이버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달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