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어장 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 구성도. <솔트룩스> |
[비즈니스포스트] 솔트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어장 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수산양식 산업 전반에 걸친 데이터 분석·활용 환경 조성이다. 세부 사업 범위는 수산 양식 지능형 플랫폼 구축,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 실증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 등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이며 총 365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 기관이며 솔트룩스, 국립목포대학교, 유에스티21가 직접적인 개발 작업을 수행한다.
솔트룩스는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 구현 알고리즘 및 엔진 개발’과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맡았다.
멀티모달 모델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고려하고 서로의 관계성을 학습·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LMM 개발 단계에서는 어장 공간 이미지 설명 모델, 어민 특화 음성 인식 모델, 어장공간정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LMM 개발이 이뤄진다.
RAG는 방대한 외부 지식 소스를 활용해 AI 모델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솔트록스는 LMM 개발을 위해 어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다양한 유형의 유즈케이스를 발굴하며, 양식 논문과 보고서 등 수산양식 관련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용성을 갖춘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이다.
의사결정지원시스템에는 효율적 수산양식 활동에 도움이 되는 AI 기반 예측 모델과 다양한 데이터를 동기화시키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서비스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구현해 향후 효율적 사업화를 지원한다.
솔트룩스의 자체 검색 엔진인 ‘그래프 검색증강생성’ 기술도 활용된다. 해당 엔진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 RAG보다 더 정확하고 최신성을 갖춘 답변 제공이 가능하다.
이경일 솔트록스 대표는 “AI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위기대응능력 강화 등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수산·양식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