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 기업인 코미코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19일 장중 코미코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9일 오전 11시43분 코스닥시장에서 코미코 주식은 전날보다 3.64%(2900원)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89%(3100원) 높은 8만2800원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미코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코미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00억 원, 3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메모리반도체업황 회복에 따라 싱가포르와 대만 등 아시아 고객사의 가동률이 정상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싱가포르법인은 북미 메모리반도체 고객 가동률 회복에 따른 수요뿐 아니라 유럽 신규 장비사 세정사업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법인은 주력 고객사의 선단공정 내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코미코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2분기를 시작으로 아시아지역 반도체 고객들의 가동률이 높아지며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의 근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