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까지 계획대로 중국 매장 수를 늘린다면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는 8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젝시믹스 매장 오픈 경영계획을 기존 40개에서 대형 매장 20개로 낮춰잡았다”며 “내년 매장 오픈 계획은 기존과 같은 100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에서 대형 매장 20개를 오픈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 매출은 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 매장 수가 100개로 늘어나면 중국 매출은 362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 한·중 모델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를 발탁했다. 우기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팔로워 9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젝스믹스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YY스포츠가 샤오홍슈, 위챗 등에서 홍보를 시작했다”며 “샤오홍슈에 젝스믹스 1호 매장인 창춘점 오픈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매출 2722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20.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매출 비중은 11%, 영업이익 비중은 23% 정도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20%, 영업이익 비중은 4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