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수주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DL이앤씨 주가는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 영업이익은 시장의 낮아진 기대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외손익에서 설정한 충당금과 같은 비용 문제는 당분간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플랜트 부문은 매출액 규모 증가에 따라 2분기 원가율이 85%대로 회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주택 부문 원가율은 92.5%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비용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주택 부문 수주는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수주는 약 2조9천억 원으로 목표 11조6천억 원의 25%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주가 상승의 선결조건은 성공적 도급증액과 평균 원가율 92~96%대인 2021~2022년 착공 현장의 준공을 통한 이익구조 개선 현실화"라며 "신규 수주 확보가 중장기 실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연결 기준 약 7831세대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간 목표의 약 46%를 달성하며 2023년 연간 실적을 상회했다.
장 연구원은 “1조원 이상 순현금 기조에도 불구하고 DL이앤씨 기업가치는 하향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는 수익성 제고, 보유 현금 및 자사주 활용을 통한 자본 규모 관리 등이 더욱 중요해질 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가 2분기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