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M은 15일 '액티언'이 사전예약을 시작한 첫날 1만6천 대 이상이 예약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전날 액티언의 차명과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지만 차량의 가격과 세부 정보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내수 자동차시장 심체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1만6천대 넘는 사전예약 대수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회사 측은 "기존 SUV들과 차별화한 새로운 유형의 신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회사는 2002년 무쏘 스포츠부터 현재 렉스턴 스포츠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해왔다.
2005년 출시한 세계 최초 SUC(스포츠유틸리티 쿠페) 콘셉트의 '액티언'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다만 당시 기존 SUV에 관한 소비자 수요가 강했던 시기에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은 시대에 앞서갔다는 평가가 뒤따르기도 했다.
회사 측은 "기존 SUV 스타일에 대한 익숙함보다 나만의 개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KGM은 오는 8월 중순 액티언의 가격대와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정식 사전계약으로 전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액티언 전용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1309명과 1만4824명 등 총 1만6133명이 사전예약을 했다"며 "이런 결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