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승인 임박", 대만언론 3분기 중 양산 공급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16 09:5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승인 임박", 대만언론 3분기 중 양산 공급 전망
▲ 삼성전자가 곧 엔비디아에서 HBM3E 공급을 위한 승인을 획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에 엔비디아에서 HBM3E 품질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대만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맞춰 시설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6일 관련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삼성전자 고대역 메모리(HBM) 품질 승인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 HBM3E 반도체가 3분기 중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 대만 기업들에 전해졌다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양산과 공급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이에 맞춰 HBM 중심의 설비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며 하반기에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HBM3E는 엔비디아가 출시를 앞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에 탑재되는 새 규격의 고사양 메모리반도체다.

기존 규격의 HBM보다 인공지능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이미 엔비디아에서 HBM3E 품질 승인을 받고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술 사양을 충족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타임스의 보도 내용대로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HBM3E 공급사에 안정적으로 진입한다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는 기존 GPU와 비교해 인공지능 학습 및 연산 성능을 크게 높인 신제품이다. 대형 IT기업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서 강력한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승인 임박", 대만언론 3분기 중 양산 공급 전망
▲  삼성전자 HBM 반도체 홍보용 이미지.
자연히 HBM3E 반도체를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에도 본격적으로 수혜가 퍼질 수 있다.

디지타임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일제히 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는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3분기 서버용 DDR5 D램과 SSD 가격이 각각 10~15%의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주력 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이어 고부가 HBM 공급을 늘리며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이중으로 보게 되는 셈이다.

디지타임스는 “HBM은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에 ‘금광’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