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6일 대만 반도체 설계 회사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LPDDR5X D램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대만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초당 10.7기가비트) LPDDR5X D램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모바일 프로세서(AP) ‘디멘시티 9400’에 적용할 10.7Gbps LPDDR5X 기반 16기가바이트(GB) 패키지 제품의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 저전력·고성능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 디바이스 AI는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 칩으로 AI 연산이 가능해 미래 각광받는 기술이다. 기기 내에서 필요한 계산과 처리를 해야해 낮은 전력 사용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배용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디어텍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 동작을 검증하고, 인공지능(AI)시대에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