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았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15일 항공기 1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 5대의 항공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았다. |
취항 뒤 올해 6월 말까지 국제선에서 총 4213편을 운항해 114만876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6%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넓은 좌석 간격과 필요한 것은 꼭 제공하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 여행에 특화된 항공사로 이미지를 내세웠다”고 말했다.
노선 확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5월 샌프란시스코에 새롭게 취항하며 미국 본토에만 세 개의 정기편을 운항하게 됐으며 국내외 주요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취항지 확대 효과와 함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도 높였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해서 판매하는 제휴 서비스를 말한다. 이용 고객들은 환승 시 체크인과 수하물 수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 추가 도입되는 기재를 통해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기내환경과 고객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에게 넓고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31인치 좌석간격의 항공기를 33인치로 늘렸다. 좌석간격이 2인치 늘어나며 수익과 직결되는 좌석수가 18석이 줄었지만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와 상담원이 직접 운영하는 채팅채널도 개설했다. 현재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상담원 채팅을 통해 문의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통해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열어 고객들과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소리를 듣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항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