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의 긍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높아졌다.
15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의 긍정적 성과를 주가에 반영했다"며 "2분기 호실적과 17일에 예정된 신규 쿠키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모험의 탑'이 성과를 내고 있다. |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5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데브시스터즈의 주요주주 가운데 하나인 컴투스의 지분 오버행(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반영한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컴투스 지분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지만, 본업 성과는 뛰어나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이나 다른 장르 신작과 달리 사전 마케팅을 거의 진행하지 않고 거둔 성과이기에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의 2분기 매출 566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7.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7년 만의 업데이트로 '쿠키런 오리지널' 매출이 역주행하고 신작의 성과가 5영업일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