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손정의, 미국 통신시장 3강 무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08-07 18:0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통신시장 4위 기업 ‘티모바일’ 인수에서 손을 뗐다. 이로써 미국 통신시장을 3강체제로 개편하려는 손정의 회장의 꿈은 무산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통신사업 대신 온라인콘텐츠 투자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손정의, 미국 통신시장 3강 무산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티모바일 인수계획을 철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여러 달 동안 논의했으나 규제당국 승인을 단기간에 받기 쉽지 않아 일단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스프린트를 인수했을 때부터 티모바일을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손 회장은 이를 통해 미국 통신시장 1위와 2위 회사인 버라이즌과 AT&T와 맞서 ‘3강구도’를 형성하려고 했다. 손 회장은 티모바일 인수협상을 진행하면서 33조2576억 원이라는 구체적 인수가격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시장 과점을 우려해 손 회장의 티모바일 인수 승인을 꺼렸다.

연방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이동통신산업에 소규모 기업이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대 이동통신사간 합병은 의미있는 경쟁을 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손 회장이 티모바일 대신 다른 IT기업을 찾으면서 다음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1300개 이상의 IT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토루 키쿠치 SMBC니코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뱅크는 다른 인수 후보를 검토하는 중일 것”이라며 “오는 8일 소프트뱅크 실적을 발표하면 이후 인수에 대한 계획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손 회장이 페이스북이 얼마전 인수한 ‘오큘러스VR’에 투자할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때 쓰는 헤드셋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손 회장은 또 네이버의 라인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특히 온라인 콘텐츠 관련 회사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선 럼러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얼마 전 니케시 아로라 해외성장전략 담당 부회장이 새로 영입된 것을 보면 소프트뱅크가 콘텐츠사업에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로라 부회장은 구글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온라인콘텐츠 전문가다. 그는 2009년 구글 최고사업책임자가 된 뒤 온라인광고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0일 아로라 부회장을 영입하면서 그를 미국 인터넷사업 법인 ‘소프트뱅크 인터넷미디어’의 CEO로 임명했다.

최신기사

NH헤지자산운용 주총서 이종호 신임 대표 선임, "고객 신뢰 최우선 가치"
넷마블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 철회해 완전자회사 편입, "중복상장 우려 해소"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의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더 단단히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져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