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업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10시25분 한양증권 주가는 5.98%, 유지투자증권 주가는 5.41% 오르고 있다.
▲ 11일 오전 한양증권 등 증권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증권업종 주가는 2.61% 오르며 코스피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업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키움증권(3.61%), 유안타증권(3.21%), 한화투자증권(3.20%), NH투자증권(2.89%), 삼성증권(2.20%), 현대차증권(1.81%), 미래에셋증권(1.24%), DB금융투자(1.14%)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부국증권(-0.57%) 주가만 내리고 있고 신영증권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종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9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3% 빠졌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 21.5% 늘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공여 잔고는 21조 원가량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3.2% 증가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18조4천억 원가량보다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금융은 일부 증권사 중심으로 사업이 재개되고 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부담이 있으나 지난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감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및 IB(기업금융)부문 업황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며 “순상품운용손익과 기타손익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