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운용하는 보유·임차 물류센터와 택배터미널, 그외 사업장 부지와 건물 면적 총합이 전국 7백여 곳, 약 1130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3자물류, 택배 등 관련 물류인프라와 첨단 물류설비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물류영업자산을 기반으로 신세계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물류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운용하는 보유·임차 물류센터와 택배터미널, 그외 사업장 부지와 건물 면적 총합이 전국 7백여 곳, 약 1130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물류기업 최대 규모다. 축구장 16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이며 여의도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다른 국내 대표적 물류기업들과 비교하면 2~3배 크다.
CJ대한통운 측은 “다른 회사보다 월등한 인프라와 이에 기반한 우수한 운영역량이 3자물류와 택배 수주 확장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각지에 3자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3자물류는 전문 물류기업에 물류과정 일부 또는 전부를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소비재(CPG), 유통, 제약, 패션뷰티, 이커머스 등 5개 산업군별 기업에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195개의 물류허브와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촘촘한 택배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한 14개의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한다. 최근 소형택배 분류 전문시설인 안성MP허브 등도 구축했다.
지난해 새로 가동한 이천과 용인 풀필먼트센터 3곳 등 이커머스 관련 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같은 전국적 인프라와 물류 전반에 걸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간 물류(B2B), 소비자 배송(B2C)은 물론 이들을 결합한 풀라인업 서비스(B2B2C)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연평균 5백억 원 가량의 무형자산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술투자에도 남다른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런 투자를 통해 스마트 패키징, 물류현장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압도적 물류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타사 대비 3~5년 앞선 기술력에 따른 효율성 향상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3자물류 역량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성장과 소비자 편익 증대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