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12회 연속 동결, 연 3.50% 수준 유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7-11 10:0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12회 연속 동결, 연 3.50% 수준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한 것은 지난해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올해 1월과 2월, 4월, 5월에 이어 12번째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은 국내 물가 흐름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어 금융시장의 변화 양상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3월 3%대로 올라섰다가 4월 2.9%로 낮아진 뒤 6월에는 2.4%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가가 2%대로 낮아지는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미국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동결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게임 잘 하면 15% 달리면 6%, 은행권 특판적금으로 고객 증시이탈 막는다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HD한국조선-한화오션 해양플랜트는 '역풍', 내년 이후 조선과 쌍돛대되나
'수능 끝 논술시즌 개막',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 세대별 입시제도 변천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반가운 이유, 허성 설비투자금 마련 숨통
백화점 3사 연말 집객 경쟁 '총력', 11월 '미리 크리스마스' 볼거리 풍성
LG이노텍 성장축 떠오른 '반도체기판', 문혁수 FC-BGA 이어 유리기판까지 확장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첫 해부터 약발, 수익성 개선으로 '질적 성장' 전환점 마련
대형건설사 리더 줄교체 1년 성과는, HDC현산 정경구 제외하면 '물음표'
캘리포니아 주지사 유엔 기후총회에서 트럼프 역할, 대선 노려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