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사업효율화 작업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GS리테일이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홈쇼핑 부진에도 다른 사업부의 성장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인 프레시몰 사업 철수에 따라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 폭 축소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홈쇼핑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을 비롯해 슈퍼마켓, 호텔 사업부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 사업부는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늘었으나 인건비, 임차료 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천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도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의 구조적 침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파르나스호텔이 인적분할을 통해 본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사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060억 원, 영업이익 4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