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2024-07-08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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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로봇을 활용한 무인주차 시스템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6월 서울 강동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 본사에서 120여 명의 희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 삼표그룹이 6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사에서 '엠피시스템' 로봇주차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삼표그룹>
세미나는 삼표그룹이 보유한 엠피시스템(MPSystem)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해 건축주, 설계사, 건설사 등 관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그룹이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과 손을 잡고 만든 합작법인으로 엠피시스템을 주력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차량 무게 3톤 이상까지 운반할 수 있는 엠피시스템은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으로 주차 로봇과 운반체계가 결합된 기술이다. 99mm 크기의 납작한 주차 로봇이 건물 내 주차 보관소에서 모든 방향으로 진입해 이동하고 각 층별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
엠피시스템은 주차 로봇이 잠재된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회사 관제 체계를 활용해 위험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삼표그룹은 유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태국, 멕시코 등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엠피시스템이 로봇주차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엠피시스템을 통해 정체된 국내 자동차 주차 기술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물류창고, 드론 택시 주차시설 등에서도 엠피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