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만3천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반등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점차 힘을 잃는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저점을 지난 뒤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8일 “비트코인 가격이 5만3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강세장이 돌아올 가능성에 오히려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5개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매도세가 약화되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가격이 하락할 때 RSI 지표가 높아지는 것은 시장 추세가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반등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자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는 점도 시세 상승을 이끌 요소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 자금 유출은 그동안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주도한 주요 원인에 해당했는데 추세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는 7월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작했지만 반등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강세장에 힘이 실리기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541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