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부 50명, 일반부 50명 등 모두 1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승부를 펼친 결과 학생부 강태규(서울대 컴퓨터공학과)씨, 일반부 이상엽(서울대 통계학과 졸업)씨가 최종 우승(금상)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아이오닉5 전기차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총 상금은 1억7천만 원 규모로 은상에는 1천만 원, 동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밖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도 부상과 특전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의 지원자 평균 연령은 25세로 모두 3748명이 예선에 지원했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SW 우수 인재 발굴을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의 이번 본선 진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기존보다 최상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학생부 본선에 진출한 50명 중 21명이 서울대, 9명이 카이스트 소속으로 두 학교 학생 비중이 60%에 달했다.
일반부에선 기존에 대기업 소속 출전자들이 강세를 보였던 반면, 올해는 스타트업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후속조치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전환에 발맞춰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펼치고 SW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