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폭염 상황 악화, 애리조나주 온열질환 사망자 작년보다 89% 늘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08 10:3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폭염 상황 악화, 애리조나주 온열질환 사망자 작년보다 89% 늘어
▲ 올해 5월 폭염으로 쓰러진 피닉스시 시민을 진료하고 있는 마리코파 카운티 의료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발생한 미국 폭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온열질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의료 통계를 인용해 올해 6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폭염 사망자 수가 175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89% 증가했다.

마리코파 카운티는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지난해 피닉스시는 온열질환 사망자 645명, 최고 기온 43도를 기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7월에 나왔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피닉스시에는 44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열을 식혀줄 비도 당분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가브레일 로헤로 피닉스 기상청 기상학자는 가디언을 통해 "피닉스시 뿐만 아니라 미국 서남부 일대 전역에 걸쳐 극한 폭염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7월에는 휴일이 있어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데 이에 따른 온열질환자 수도 유의미하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뿐만 아니라 폭염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아이다호주와 캔자스주에서도 온열질환 사망자가 각각 2명, 5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온열질환 사망자 가운데 대다수가 빈곤층 비율이 높은 흑인과 라틴 계열 인종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서도 냉방 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숙자들의 사망률이 특히 높았다.

이에 미국 대법원은 지난주 폭염 상황에서 공공시설 등 야외 취침 및 휴식 활동을 정부가 단속하는 것이 위헌 사항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최근 일부 미국 시민들이 정부 당국이 대안 숙소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야외 취침을 금지하는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로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대안 숙소를 제공하지 않아도 노숙자 등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을 단속할 수 있게 됐다.

피닉스시 관계자는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최대한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시민들이 우리 단속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