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별이 되어라2’ 광고 비용이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 하이브가 2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천 원에서 31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하이브 주가는 19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가 2024년 2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데는 게임 프로모션 비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며 “다만 하반부터는 올해 계획했던 위버스 플랫폼의 구독 모델 도입과 내년 6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57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918억 원과 비교해 43.89%를 밑도는 것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가 2분기 미국 걸그룹 제작 관련 원가를 선반영(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하는 등의 영향도 있지만 모바일게임인 별이 되어라2 관련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기존 이익 전망치를 하회한 가장 큰 이유다”고 바라봤다.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게임 개발회사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게임 유통을 맡은 게임으로 4월2일 출시됐다.
수익성은 내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BTS의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는 데다 위버스 플랫폼 구독 모델 등을 도입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브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01억 원, 영업이익 4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26.87%. 영업이익은 63.0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