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GS건설이 하반기 자회사 수처리 부문과 계열사 플랜트 수주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일 GS건설 목표주가 2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GS건설이 하반기 자회사 GS이니마의 수처리 수주와 그룹사 플랜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
4일 GS건설 주가는 1만5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이후 긍정적 신호(시그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GS건설은 매출 3조2800억 원, 영업이익 7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855억 원)를 밑돌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비주택 부문에서 자회사 GS이니마(지분 100%)가 6월과 7월 브라질에서 하수처리 2건(각 9천억 원)의 수주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8월 금융약정 완료에 따라 오만 구부라3(1조6천억 원) 수주가 완료되면 올해 GS이니마의 해외수주는 3조 원을 웃돌게 된다.
플랜트 부문도 GS칼텍스와 LG화학 등 그룹사 수주 물량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예상되는 GS이니마 지분 유동화 과정은 올해 수주 확대를 통한 지분가치 상향 가능성과 현금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GS건설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올해 7월 중장기 비전을 언론과 공유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