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앞줄 오른쪽)과 하이메 로드리게스 SEMAN 사장(앞줄 왼쪽)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현지시각) 페루 공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현지 국영 항공정비사 세만(SEMAN)과 FA-50 전투기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체결식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대한민국 주 페루 대사 등 각국 고위급 인사들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하이메 로드리게스 SEMAN 사장이 함께 했다.
협약은 지난해 5월 페루 방산전시회 'SITDEF 2023' 기간 중 페루 정부 등과 논의한 산업 협력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KAI는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계·판금 등 FA-50 주요 부품의 페루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번 생산 협력은 SEMAN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강구영 사장은 "페루는 2012년 KT-1P 다목적 항공기 20대 수출 계약을 하며 중남미 시장을 열어준 나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페루와의 항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