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작년 공항공기업 안전투자 2586억, 공항공사 20% 늘고 인천공항 3% 줄어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7-04 10:3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안전 관련 투자를 20% 늘렸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안전 투자액이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항공안전투자 규모가 5조8453억 원으로 2022년 4조2298억 원보다 38.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공항공기업 안전투자 2586억, 공항공사 20% 늘고 인천공항 3% 줄어
▲ 국토교통부가 2023년 국내 항공안전투자 금액을 집계한 결과 한국공항공사 투자 규모는 1년 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한국공항공사> 

이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항공교통사업자 18곳이 공시한 지난해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것이다.

지난해 공항운영 공기업의 안전 관련 투자 규모는 모두 2586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투자액은 895억 원으로 2022년보다 20.7% 확대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계류장 콘크리트 등 이착륙설비와 레이더시설 등 항행안전시설 투자를 늘렸다. 조업시설·장비 투자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투자 규모는 모두 169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 줄었다.

설비별로 보면 항행안전시설과 조업시설·장비 투자액은 늘어났지만 이착륙시설 투자액은 축소됐다.

가장 많은 안전투자를 집행한 집단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제항공운송사업자로 이들은 모두 5조5867억 원을 사용했다. 2022년보다 40.3% 증가한 것이다.

주요 사업자를 보면 대한항공이 2조7914억 원을, 아시아나항공은 1조5727억 원을 안전 관련 사항에 투자했다.

소형항공운송사업자는 1년 전보다 23.4% 늘어난 83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공항운영 공기업들은 지난해보다 28.7% 늘어난 3328억 원을 안전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국제항공운송사업자는 10조8900억 원, 소형항공운송사업자는 131억 원을 안전투자에 집행한다. 1년 전보다 각각 95.0%, 57.8%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를 2020년부터 3년 동안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지난해부터 공식 운영하고 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운영 이후 항공안전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항공안전에 관한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회사 규모에 맞는 적절한 투자로 안전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항공수요를 견인하고 건실한 산업 성장을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