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수익 차종 중심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하반기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고수익 차종 중심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기아가 하반기에도 실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기아 주가는 12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3천억 원, 영업이익 3조5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약 4.1% 증가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 확대와 고부가 사양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가 2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안정화된 원자재 가격과 마케팅 비용 합리화도 영업이익 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기아의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형 EV6와 EV3 국내·유럽 출시가 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 거시 불확실성은 있으나 고수익 차종 중심 글로벌 판매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제시했던 5천억 규모의 자사주 100%를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