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새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밸류업 투자심리 반등에 3일 장중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3일 오전 11시36분 코스피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식은 전날보다 5.88%(3700원) 오른 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59%(1천 원) 높은 6만3900원에 출발해 11시까지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52주 신고가인 6만78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고 있다.
같은 시각 KB금융(5.41%), 신한지주(4.65%), JB금융지주(2.82%), 우리금융지주(2.56%), 제주은행(2.48%), BNK금융지주(1.64%), 기업은행(1.57%), DGB금융지주(1.37%) 등 주가도 오름세다.
KB금융, 신한지주, JB금융지주도 마찬가지로 장중 한때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증권주와 보험주 주가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핵심적 세제 지원이 곧 발표될 예정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발언했다.
밸류업 테마는 올해 초 증시를 달궜으나 이후 인공지능(AI) 등 테마에 주도권을 내줬다. 정부는 하반기 새 밸류업 정책들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는데 이것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