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장우석 리트러스트 대표(왼쪽)와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해외여행보험 오픈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리츠화재> |
[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화재가 블록체인업체와 손잡고 해외여행보험 가입을 간편화한다.
메리츠화재는 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리트러스트와 해외여행보험 오픈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메리츠화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제휴사 플랫폼에서도 보험 가입과 조회, 보상 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리트러스트는 블록체인 솔루션 및 컨설팅전문업체다. 고객들은 리트러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 ‘인슈어트러스트’에서 여행 일정과 동반자 정보 입력만으로 빠르게 메리츠화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인슈어트러스트는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없애고 예정된 여행지와 자녀 유무에 따라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며 여행 중 사고가 발생할 때 카카오톡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언제든지 보험증서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제휴사들과 전산 시스템 및 API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앞으로 제휴사들이 메리츠화재 오픈API를 활용해 해외여행보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역시 제휴사 화면 내에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