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캘리포니아 폭염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 커져, '전력공급 중단'도 검토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02 15:1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캘리포니아 폭염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 커져, '전력공급 중단'도 검토
▲ 6월27일(현지시각) 산불이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국립공원.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폭염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태평양가스와 전력회사(PG&E)’ 발표를 인용해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약 1만2천 가구가 정전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는 평균 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다.

PG&E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가 발생하면서 산불 위험성이 높아져 전력 공급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가 건조할 때는 고전압선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만큼 며칠 이내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산림청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9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11만8천 에이커가 넘는 토지가 전소됐다.

미국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의 뜨겁고 건조한 기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최고기온은 1일(현지시각) 기준 섭씨 40도를 넘겼고 3일에는 43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해당 기온이 199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밥 오라벡 미국 기상청 예보센터 기상예보원은 블룸버그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기온은 앞으로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에도 기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젠슨 황 엔비디아와 TSMC 굳건한 협력 재확인, "공급처 바꾸면 품질 저하" 김용원 기자
진성준·이소영 금투세 논쟁, "비포장도 세금내야" vs "아우토반으로 빠져나가" 김대철 기자
대만 시장조사업체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서 철수하고 TSMC로 전환 준비" 김호현 기자
리튬 공급과잉에 중국 CATL도 생산 중단, K배터리 조달처 다각화 수월해져 이근호 기자
계룡건설산업, 2733억 규모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수주 김홍준 기자
기아 노조 찬반투표 임금 인상안 가결 단협 합의안 부결, 추석 뒤 협상 재개 김홍준 기자
코오롱글로벌, 1428억 규모 경북 안동 하늘채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미·중·일 ‘한국 반도체 인력 빼가기 혈안’, 반도체 인력난 갈수록 심각해진다 김호현 기자
양극재 생존 모색, 신사업 투자하는 에코프로·엘앤에프 vs 투자 줄이는 포스코퓨처엠 신재희 기자
민주당 '갑론을박' 금투세 놓고 마지막 고심, '보완입법 후 시행' 대안 떠올라 조충희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