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주환원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NH투자증권이 2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6천 원으로 올렸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꾸준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주식 수를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35%로 낮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주가 부진을 이끌었던 매도(오버행) 물량 부담도 하반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오버행 물량 부담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주가 상승폭을 보였지만 상대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도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조225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1% 줄면서 시장 전망치를 조금 밑도는 것이다.
대출성장이 기업여신 중심으로 1분기보다 2.7% 증가하겠지만 순이자마진(NIM)은 0.0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4조5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3.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